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토론토 하이파크나 트리니티 벨우즈 같은 인기 벚꽃 명소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SNS에서는 그런 핫플 대신, 조금 더 조용하고 감성적인 숨은 벚꽃 스폿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북적임을 피하고 여유롭게 봄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2025년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토론토의 숨은 벚꽃 명소 3곳을 교통 정보와 함께 소개합니다. 이 글을 통해 혼잡도를 피하면서도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를 발견해 보세요.
1. 레슬리빌 트레일
위치: Leslie St & Eglinton Ave 근처
교통: Line 5 Crosstown 또는 Eglinton Station 하차 후 버스 이용
레스리빌 트레일은 원래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로 잘 알려진 지역이지만, 이 길을 따라 벚꽃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어 봄이 되면 진정한 감성 명소로 탈바꿈합니다. SNS상에서는 “토론토의 교외 속 벚꽃터널”로 불릴 정도로 조용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산책 인증숏과 감성 필터를 활용한 사진들이 자주 보입니다.
주변엔 별다른 상업시설이 없어 더욱 평화로운 느낌을 주며, 벚꽃 외에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꿀팁: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른 아침이나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거의 독점적인 감성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댄포스 세컨더리 스쿨
위치: 800 Greenwood Ave, Toronto
교통: TTC Line 2 ‘Greenwood Station’ 하차, 도보 5분
댄포스 세컨더리 스쿨은 외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주민들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벚꽃 맛집’으로 통하는 스폿입니다. 학교 외벽을 따라 줄지어 피는 벚꽃나무들이 독특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감성 넘치는 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노란색 벽과 벚꽃의 색감 대비는 SNS 감성 샷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매우 조용하고 학생들 외에는 거의 방문하지 않아, 붐비지 않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캠퍼스 자체가 도심 속 작은 힐링 공간처럼 느껴지며,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존재합니다.
꿀팁: 평일 오전 시간대가 가장 한산하며, 주말에는 학생들이 없어 오히려 방문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단, 학교 내부로 들어가지 말고 외곽 경계에서 관람해 주세요.
3. 아가칸 박물관 뒤편 정원위치: 77 Wynford Dr, North York
교통: TTC 25번 버스 ‘Wynford Dr’ 하차 또는 Don Mills역에서 버스 환승
아가칸 박물관은 그 자체로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지만, 정문에서 뒤편으로 이어지는 정원에는 매년 봄 벚꽃나무가 은은하게 피어나며 진정한 비밀 정원이 열립니다. 고풍스러운 이슬람 건축과 조용한 연못, 그리고 그 옆에 피어난 벚꽃의 조화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2025년 봄에는 틱톡에서 “#HiddenCherryBlossoms” 해시태그를 통해 이 장소가 급부상했으며, 드론 촬영 영상들이 수많은 좋아요를 얻기도 했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더불어, 주차 공간도 비교적 넉넉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꿀팁: 벚꽃 감상 후 박물관 내부를 함께 둘러보면 문화·예술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드론 촬영은 허용되지 않지만, 고정 삼각대 촬영은 대부분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북적이는 하이파크도 좋지만, 진짜 봄 감성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숨은 스폿에서 더 잘 느껴집니다. 2025년 SNS에서 입소문을 탄 세 곳, 레슬리빌 트레일, 댄포스 세컨더리, 아가칸 정원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교통도 그리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번 벚꽃 시즌엔 북적임 없이, 감성 가득한 벚꽃 풍경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