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여름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6월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더운 날씨 속에서, 토론토 시민들은 다양한 수영장과 비치를 찾아 시원한 휴식을 즐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지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방문하는 수영장과 비치 명소를 소개하고, 각 장소별 특징, 이용 꿀팁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여름 한정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1. 체리 비치(Cherry Beach) –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도심 속 비치
체리 비치는 토론토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인기 비치입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물이 얕고 파도가 거의 없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모래사장과 잔디밭이 적절히 섞여 있어 피크닉이나 여유로운 산책도 가능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BBQ 그릴과 피크닉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야외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위한 오프리시 리드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체리 비치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으며, 인근에 장비 대여소가 운영됩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매우 붐비기 때문에,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도로 준비한 도시락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가면 더욱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2. 선더링 비치(Sunnyside Beach) – 수영장과 비치 둘 다 즐기기
선더링 비치는 토론토 워터프론트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여름철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에 위치한 Sunnyside Gus Ryder Outdoor Pool입니다. 이 야외 수영장은 6월부터 9월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수영장과 비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문 장소입니다. 비치에서는 모래놀이, 해수욕, 비치발리볼 등을 즐길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수영을 마치고 해변 벤치에 앉아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수영장 이용 시 수영모 착용 여부와 운영시간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인근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수영 후 간편하게 식사나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더링 비치는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3. 우드바인 비치(Woodbine Beach) – 토론토 최대 규모 해변
우드바인 비치는 토론토 동부, 퀸스트리트 이스트(Queen Street East)를 따라 자리 잡은 토론토 최대 규모의 해변입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깨끗한 수질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습니다. 이곳은 특히 비치발리볼 코트가 많아 여름철 대회가 열리거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시설과 탈의실이 잘 갖춰져 있어 해변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료 피크닉 구역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단체 모임에도 적합합니다. 다양한 푸드트럭과 인근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식사 걱정도 없습니다. 주차 공간이 있으나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TTC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비치 근처에는 아름다운 공원인 Kew Gardens도 있어 산책 코스를 연계해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가롭게 모래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활기찬 해변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우드바인 비치는 최고의 여름 명소입니다.
토론토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체리 비치, 선더링 비치, 그리고 우드바인 비치를 꼭 방문해보세요. 각각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가진 이 세 곳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하든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여유롭게 떠나 자연과 물놀이를 즐기며, 활기찬 여름의 순간을 토론토에서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