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워킹 + 홀리데이 비자이므로 단순히 일만 하며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경험입니다. 세계 2위의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캐나다는 각 주마다 다른 매력의 여행지를 품고 있어, 워홀러라면 반드시 국내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홀 기간 중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부터, 일정 짜는 팁, 지역별 추천 루트까지 실전 위주로 안내합니다. 휴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세요.
여행 시기와 일정은 이렇게 짜자
워홀 중 여행을 알차게 다녀오기 위해서는 알맞은 시기와 정리 된 일정 계획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워홀러는 일자리가 안정된 후 2~3개월 차에 첫 여행을 계획하거나, 계약 종료 시점에 장기 여행을 고려합니다. 여행 시기로는 캐나다의 봄, 가을이 가장 적절하며, 비수기로 항공 및 숙소 비용이 낮고 날씨도 쾌적합니다. 여름 성수기는 관광객이 많고 물가가 높아짐에 따라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일정은 최소 3일~5일짜리 단기 여행을 주말 포함으로 구성하거나, 알바 중 일주일 휴가를 받아 장거리 여행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중 이동 시간 비중이 높은 캐나다 특성상, 무리한 지역 포함보다 한두 도시 집중 탐방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 워홀러라면 나이아가라+오타와+몬트리올 3박 4일 코스가 현실적이며, 밴쿠버 워홀러는 로키산맥(밴프, 재스퍼)을 4박 5일로 다녀오는 루트가 인기입니다. 직장과 조율해 연차, 교대근무 사이에 빈틈을 만들고, 사전에 숙소·교통 예매를 완료해두는 것이 안정적인 여행의 첫걸음입니다.
교통수단과 예산, 현실적으로 계획하자
캐나다 국내여행은 도시 간 거리가 멀어 교통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교통수단과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워홀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비행기(포터, 에어 캐나다, 웨스트 젯)와 장거리 버스(그레이하운드, 메가버스), 그리고 로컬 렌터카입니다. 항공편은 사전에 예매하면 왕복 $150~$300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며, 구글 플라이트나 스카이 스캐너 를 통해 최저가를 비교하면 좋습니다. 장거리 버스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일정에 여유가 있어야 하고, 야간 이동을 활용하면 숙박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렌터카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 시 효율적이며, 차량 1대당 하루 $70~$120 선으로 나눠 부담하면 경제적입니다. 예산은 1박 2일 단기 여행 기준 약 $300~$400, 4~5일 일정은 평균 $600~$900 정도를 예상해야 하며, 숙소는 호스텔이나 Airbnb를 중심으로 예약하고, 식사는 테이크아웃과 마트 장보기를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산은 교통비 40%, 숙소 30%, 식비 20%, 입장료 및 기타 10% 정도로 배분해보면 균형 잡힌 여행이 됩니다.
추천 지역 & 루트 예시
지역별로 워홀러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 동부 캐나다 루트: 나이아가라 폭포 → 토론토 → 오타와 → 몬트리올 (4박 5일)
- 서부 캐나다 루트: 밴쿠버 → 캠룹스 → 밴프/레이크루이스 → 재스퍼 (5박 이상)
- 단기 힐링 루트: 퀘벡시티 당일치기, 나나이모 당일치기
- 이색 여행지: 프린스에드워드섬, 화이트호스, 핼리팩스
여행지는 단순히 유명한 곳만 가는 것보다, 개인의 성향에 맞는 분위기와 경험하고 싶은 테마(자연, 문화, 맛집, 사진 등)를 중심으로 선정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입니다. 현지 커뮤니티 후기, 유튜브 브이로그, 블로그 등을 참고하면 여행 전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워홀은 단지 일만 하는 1년이 아니라, 캐나다 전역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예산 안에서 여행을 알차게 다녀오려면 사전계획과 실속 있는 루트 선정이 필수입니다. 지금 당장 달력과 예산표를 열어보세요. 일주일 휴가로 떠나는 캐나다 여행은 당신의 워홀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