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홀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와 넓은 거리 때문에 비용 부담을 걱정하는 워홀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예산 관리와 전략적인 선택만 한다면, 최소 비용으로도 멋진 국내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워홀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짜는 법, 지역별 평균 비용, 항목별 절약 팁까지 한눈에 정리한 캐나다 여행 예산표를 소개합니다. 현지 물가에 맞춘 현실적인 기준으로 계획해보세요.
여행 전 예산 설정, 이렇게 해야 실속 있다
여행 예산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건 ‘전체 예산’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반영한 항목별 배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국내여행은 교통비, 숙소비, 식비, 입장료 4가지가 핵심 지출 항목이며, 이 중 교통과 숙소가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여행지를 정하기 전 먼저 총 예산을 설정한 뒤, 가장 중요한 경험에 예산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절약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로키산맥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교통비는 감수하고 숙소를 절약하는 방식, 반대로 문화 도시 투어가 목적이라면 숙소 위치를 중심으로 이동을 줄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정에 따라 예산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1박 2일, 3박 4일, 5박 이상 각각에 맞춘 예상 금액대를 미리 정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워홀러 평균 기준, 1박 2일은 약 $250~350 CAD, 3박 4일은 $500~700, 5박 이상은 $800~1,200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 여행, 조기 예매, 쉐어여행 등을 활용하면 예산을 20~3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예산 초과를 방지하려면 현금 또는 별도 계좌에 ‘여행 전용 자금’을 미리 분리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목별 평균 비용과 절약 팁 정리
- 교통비: 항공편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밴쿠버 왕복은 성수기 약 $500, 비수기 조기예매 시 $250~300 선입니다. 장거리 버스(메가버스, 픽스 버스 등)는 구간당 $20~80 수준이며, 고속열차(비아 레일)는 $40~150 선입니다. 조기 예약이 가장 중요한 절약 전략이며, 쿠폰 코드나 할인을 제공하는 비교사이트(스카이 티켓, 호퍼 등)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 숙소비: 호스텔은 1박 $30~60, 에어비앤비는 지역에 따라 $50~120 수준입니다. 시내 중심지 대신 근교 숙소를 선택하고, 주방이 있는 숙소를 고르면 식비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식비: 하루 2끼 기준으로 마트 간편식+패스트푸드 조합이면 $20 이내로 가능하며, 식당 외식은 1회 평균 $20~30입니다. 여행 중에는 하루 1회 외식을 정하고 나머지는 장보기로 해결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기타 비용: 박물관, 국립공원 등 입장료는 $10~$25, 교통 패스(TTC, Translink)는 하루 $10~15, 현지 기념품은 예산 외 1회성 비용으로 $20~50 정도를 고려하면 됩니다.
예산표 예시 – 일정별 플랜 샘플
- 1박 2일 근교 여행 (ex. 토론토 → 나이아가라)
교통비: $40
숙소: $60
식비: $30
기타: $20
총합: 약 $150~160 - 3박 4일 문화도시 여행 (ex. 몬트리올/오타와)
교통비: $80
숙소: $180
식비: $60
기타: $30
총합: 약 $350~400 - 5박 이상 장거리 여행 (ex. 밴프+재스퍼)
항공비: $250~350
숙소: $300~400
식비: $100
렌터카: $200~250
기타: $50
총합: 약 $900~1,100
이 예산표를 바탕으로 ‘최소 필요금액 + 비상금 10~20%’까지 고려한 계획을 세우면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워홀러의 경우, 비자 만료 전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비 외에도 시간도 예산처럼 관리해야 합니다.워홀러도 캐나다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핵심은 예산을 미리 정리하고, 교통과 숙소에서 전략적으로 절약하는 것입니다. 위 예산표를 참고해 나에게 맞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일과 여행을 균형 있게 누리는 것이 워홀의 진짜 매력입니다. 예산만 잘 짜도 여행의 질은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